스스로 힘을 기르고 능력 최대한 신장시키자

오늘은 원불교교리 사요중 자력양성(自力養成)에 대한 공부를 하겠습니다.

자력양성이란 스스로의 힘을 기른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력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하겠지만 그것은 어느 정도 자력의 한도 내에서 가능한 것이고 자신의 삶을 오롯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자력없이는 살수가 없습니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하고, 무자력한 타인을 보호는 할지언정 남에게 의뢰하지 않는 생활은 바로 낙원세계를 건설하는 근본이요 인생을 편안하고 복되게 가꾸는 기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심신간 스스로 생각할 수 있고 활동할 수 있는 단계로 성장했을 때에는 자신이 해야할 일은 자신이 책임지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의뢰심이 많고, 역경을 헤쳐나가는 의지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성장이 도리어 무자력한 후손을 길러내는 역기능을 낳고 있습니다. 부모들의 과잉보호가 결국 무자력한 자녀를 길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내 아이를 위하는 길이 무엇일까?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고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을 심어줄 것이 아니라 나를 스스로 하는 책임지는 정신를 길러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평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제일 큰 자산이요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힘을 기르고 능력 최대한 신장시키자

자력양성은 또한 남녀노소 선악귀천을 막론하고 그 사람의 능력을 최대한 신장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자력을 길러서 자신의 의무와 책임은 물론 무자력한 타인을 보호하는 단계까지 자력을 길러나가야 참으로 자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산종사는 자력을 세 가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즉 정신의 자주력, 육신의 자활력, 경제의 자립력이 그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다 갖추어야 된다고 하셨는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의 자주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신의 자주력이 무장되어 있으면 다른 자력도 아울러 길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력을 길러 편하고 복되게 살며 남에게 은혜 베푸는 삶을 살자는 것이 자력양성의 정신입니다.

<교정원 총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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