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집 삼밭재의 산신령, 무지개를 찾아서1.2

"동화를 통해 원불교 알리는 것이 삶의 화두"

“고운 꿈을 간직한 동화의 나라는 내 마음의 고향입니다. 잃어버린 삶의 정서가 동화속에는 그대로 살아 숨쉬죠”라고 이야기하는 동화작가 김홍선 교무(제주교구 성산교당).

최근 동화집《삼밭재의 산신령》과《무지개를 찾아서 1,2》를 출간한 김 교무는 환상과 현실의 아름다운 접목을 통해 아이들의 천진한 감수성을 일깨우고 있다.

김 교무는 “《삼밭재의 산신령》은 대종사님의 구도와 대각과정을 재미있는 동화로 엮어 아이들로 하여금 큰 뜻을 품고 열심히 기도하면 사은의 가호가 있음을 알게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동화는 시적 환상과 초자연적인 공상을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는 세계”라며 “힘든 현실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고운 꿈을 간직할 수 있는 세상을 소망하는 것이 동화의 매력이다”는 김 교무.

《무지개를 찾아서1,2》에서는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면 아름다운 삶이 무지개빛으로 피어난다는 의미를 강조, ‘마음의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동화다운 동화 그건 저의 간절한 소망이고 기도”라고 강조하는 김교무는 한편의 동화를 통해 세상 모두의 마음이 하얀마음이 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그가 간직한 소중한 꿈은 ‘동화를 통한 문화교화를 하는 것’과 ‘교리를 동화로 만들어 내는 것.’

“대종경과 교사에 나오는 이야기를 동화를 통해 접근해 보는 것은 참 재밌고 뜻깊은 일이다”며 “문학을 통해 원불교를 알리는 것은 제 삶의 화두”라는 김 교무의 모습에서 푸르른 봄이 느껴졌다.

김 교무는 현재까지 80여편의 동화를 썼으며, 1999년에 21편의 동화를 엮어《파랑새와 허수아비》, 2000년에는 단편동화집《소망, 도깨비 뿌뿌》를 출간했다.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분에 <파랑새와 허수아비>가 당선됐고, 현재 원불교문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제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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