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개벽교무단, 조주형 대령 석방 요구도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은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인들과 함께 차기전투기(FX)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국방부의 불공정성을 폭로한 조주형 대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종교인 기도회를 열었다.

25일 국방부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문규현 신부는 “국방부는 지금이라도 그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FX사업을 전면 재검토하여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밝히며, “그것이 민족의 자존심을 살리고 국민 혈세의 낭비를 막는 길이다”고 말했다.

이날 이혜화 교무(수학휴무)가 종교인들을 대표하여 기도를 했고, 양영인 교무(서울교구사무국)가 이웃 종교의 수녀, 비구니와 함께 FX전면 재검토와 조주형 대령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차기전투기 사업은 2009년까지 4조 2천억원을 투입하여 40여대의 전투기를 도입하되 기술이전으로 2015년까지 전투기를 국내 생산한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라팔과 미국의 F-15등 4개국이 경합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미국의 F-15를 선택하기 위해 각종 의혹이 존재한다고 폭로한 조주형 대령이 15일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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