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당 박청수 교무, 타종교인도 동참

강남교당에서 전개하고 있는 누크스 고려인돕기 성금액이 모금 25일만에 1억원을 돌파해 진한 동족애를 보여주고 있다.(본보 4월13일자 5면)

이번 모금은 이현재 전 국무총리가 열반한 어머니의 뜻에 따라 통장에 남긴 돈 300만원을 강남교당 세계사업에 보태쓰라고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어 경기인천교구 원불교 열린날 기념 대법회에서 박청수 교무의 설법을 들은 교도들이 모금함에 1천만4천7백원을 희사하면서 불붙기 시작했다. 윤경천 교도(안양교당)는 대법회 후 비상금 50만원을 강남교당으로 직접 가져왔고, 부천교당 장현심 교무와 김재권 교도가 각각 50만원을 통장으로 보내왔다. 또한 삼성SDA 홍석준 부사장(신타원 김혜성 종사 아들)도 500만원을, 이달환·정경홍 교도부부(강남교당)가 1천만원을 희사했다.

특히 경인교구 대법회 설법을 들은 한고담 교도(인천교당)는 재직중인 (주)서영주정 김일우 회장(기독교인)에게 이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자 김 회장은 3천만원을 희사했다.

박청수 교무는 “외부 기업인, 특히 종교가 다른 기독교인으로부터 이렇게 큰 돈을 희사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얼굴도 모르는 고려인들을 돕기 위해 보여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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