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당, 일일찻집과 자선음악회

소록도 나환자와 해병부대에 책을 보내기 위한 사랑의 행사가 펼쳐져 한 겨울 얼었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등 은혜 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15일 포항교당에서는 교당에서 ‘열린 사랑의 찻집’과 ‘작은 자선음악회’를 함께 열어 소록도 나환우들을 돕고, 해병대에 책을 보내기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포항교당 봉공회와 은혜를 나누는 모임에서 주최한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 어려운 이웃도 돕고 동네교화와 새 교도를 만나는 유익한 자리가 되고 있어 연례 교화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자선음악회는 놀이마당, 사물놀이를 비롯해 박대화·정영현 교무의 독창과 조현택씨의 바이올린 독주, 지향예술단의 경기민요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이춘선 교무의 기타반주에 맞춰 모두 함께 노래부르는 시간이 소박하고 훈훈하게 진행돼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경도 교무는 “앞으로 이러한 교화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여 지역사회와 교당교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금된 기금은 3백여만원으로 소록도 나환우들과 군부대 책 보내기에 쓰여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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