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교무훈련 정기·상시로 분리

부산교구의 교무교화력훈련이 정기와 상시로 분리되면서 새로운 효과를 올리고 있다.
부산교구는 지난 8년 동안 교구내 교무들의 교화력 향상을 위해 매년 6월 교화역량개발훈련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박 교구장이 부임한 이후 상시 교무교화력개발과 정기 교무교화력개발을 분리하여 상시 교화력개발프로그램으로 매월 2,4주 교무휴일인 월요일 정전공부 및 설교안 작성 등을 함께 연구하는 모임인 ‘연구모’와 1,3주는 산행이나 문화유적답사 등 교무들이 함께 여가를 활용하는 모임 ‘여가모’를 운영해 왔다.
부산교구(교구장 박순정)의 정기 교무교화력개발훈련이 24∼25양일간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32명의 교무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훈련은 미술심리치료 전문가인 정여주 교수(원광보건대)에게 미술을 통한 심리치료 기법을 주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자기나무 그리기, 행복했던 기억그리기, 소집단 합동그리기, 대집단 합동그리기 등을 통해 내면의 심리와 경향성들이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되며 자신의 내적 균형을 어떻게 발전시키는가의 기법 등을 배웠다. 아울러 합동작업을 통해 집단에서의 자기 위치와 정체성 발견, 집단의 역동성과 성장의 힘 및 조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에 함께한 김호인 교무(토성교당)가 “미술치료라는 새로운 심리치료기법을 통해 내면의 자아를 엿보게 되었다”며 “교도님들 마음공부의 한 방법으로 활용해보겠다”고 말하는 등 훈련에 참가한 교무들은 한결같이 법회나 단회를 통해 교도들의 마음공부에 활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을 프로그램이라 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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