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핵이란 무엇인가요?
방사성 물질이 내뿜는 방사선을 인간이 쬐면 즉시 중추신경에 장애가 일어나고, 백내장, 백혈병, 각종 암 등에 걸리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우리 몸에 축적되고 생식기에 작용해서 유산, 사산과 기형아를 낳는 원인이 됩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독성이 자손대대로 이어져 간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습니다.

2. 영광은 적합지가 아닙니다.
이미 정부가 실시한 환경조사에서 영광은 부적합지역으로 판명났음에도 불구하고 핵폐기장을 유치하려는 지자체가 없자 안전성을 무시하고 영광으로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수심이 얕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바다지형은 핵폐기장 부지로써 오히려 악조건입니다. 또한 핵발전소와 핵폐기장을 한곳에 둠으로써 한쪽에서 사고가 나면 모든 시설이 정지되는 악조건입니다. 몇 년 전부터 영광의 지진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3. 2조원을 준다지 않습니까?
2조원은 핵시설 건설비용일 뿐 영광군민에게 돌아오는 것은 0원입니다. 오히려 생계 터전을 잃어버린 농어민들이 영광을 떠나니 몇년후에는 자연감소율까지 포함하면 4만명정도의 인구가 영광을 떠나게 됩니다.
이미 원자력 6호기로 영광엔 12조원이 투자되었다고 한수원은 입만 열면 떠들어댑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지역경제 낙후요, 지역주민들간의 갈등 뿐입니다. 더구나 사고의 위험에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습니다. 2조원은 우리에게 한푼어치의 가치도 없을 뿐더러 자기들 살 집 짓고 도로나 항만시설에 투자되는 돈입니다. 그리고 한수원이 선전하듯이 "학교가 옵니다. 도서관이 옵니다" 등등의 내용은 이미 우리지역에 있는 시설이거나 계획중인 시설들입니다. 그 돈 아니어도 우린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4. 양성자 가속기는 어쩌고?
양성자 가속기는 핵재처리 시설임이 밝혀졌습니다. 권오철 한수원 전 상무도 “양성자 가속기도 핵시설인데 왜 핵폐기장은 반대하면서 양성자 가속기는 들어오려는지 모르겠다”며 양성자 가속기=핵시설임을 시인했습니다. 10년뒤 연구인력 400~500명 늘리려고 핵시설들을 들일 수는 없습니다. 양성자가속기는 우리지역의 핵단지화만 가속화시킬 뿐입니다.

5. 여론조작 사례를 봅시다.
최근 산업자원부는 주민투표를 공론화하기 위해 유치를 유도하는 여론조사를 무차별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문항에는 처음부터 끝가지 유치찬성을 유도하기 위한 질문들 뿐입니다. 핵폐기장은 안정성이 최우선인데 안전성은 무시하고 정부의 지원금을 단서로 질문을 합니다. 산업자원부와 한수원의 투기를 방불케 하는 돈몰이와 국가권력에 의한 밀어부치기에도 불구하고 영광군민들의 반대의지는 확고합니다.
한수원은 영광군민을 몰아내고 이 땅을 차지하려는 듯이 보입니다. 핵과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면서 말입니다.

6. 핵폐기장에는 고준위 폐기물까지 들어오며 영광은 핵단지화됩니다.
한수원은 재처리를 시작하지 않으면 천연우라늄이 고갈되는 50년 안에 간판을 내려야 합니다. 이것이 한수원이 목숨을 걸고 매달리며 막대한 돈을 써대는 주요 이유입니다.
재처리가 시작되면 엄청난 양의 핵폐기물이 쏟아져 나오고 중저준위와 비교도 안되는 몇 만배 위험한 고준위 핵폐기물들이 홍수를 이루게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한 곳에 집중되고 다른 원자력 가동 지역은 차츰 차츰 문을 닫게 됩니다. 중저준위 폐기물이 들어서는 곳이 전국에서 유일한 핵단지가 되는 것입니다.

7. 원전은 안전성이 최우선입니다.
최근 5호기 사고는 원자로 손상이라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1년간 시험적으로 돌려보겠다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열전달판이 떨어져 나가고 원자로가 손상되는 중대한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1년간 재가동해 본다는 결론을 내고 지금 가동되고 있습니다. 설계대로 운영되지 않는 핵발전소는 이미 핵 괴물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핵폐기장은 선진국에서도 잦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이 글은 비상기획단에서 제공하는 교육홍보자료를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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