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선언 이후 잇단 집회

‘핵폐기장 백지화·핵발전소 추방 범부안대책위(공동대표 김인경 부안교당 교무·이하 부안대책위)’는 11일 김종규 부안군수의 핵폐기장 유치발언 이후 투쟁강도를 높이고 있다.
부안대책위는 11일 김 군수의 행태에 대해 강력 항의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해윤 원불교 비대위 투쟁위원장을 비롯한 19명의 투쟁위원이 연대했다.
부안대책위는 “부안군민을 우롱하는 사기범 김종규 부안군수는 즉각 퇴진하고, 속임수로 국민을 우롱하는 산자부와 한수원은 핵폐기장 추진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또 “처리할 수 없는 핵폐기물을 양산하는 핵발전소의 추가 건설을 중단하고, 평화와 생명을 위협하는 핵에너지 정책을 환경친화적이고 평화로운 정책으로 전환하라”고 주장했다. 원불교 천지보은회와 사회개벽교무단도 연대 항의성명을 했다.
한편 부안대책위는 김 군수가 산자부에 유치신청을 한 14일을 핵 반대·군수퇴진 군민행동의 날로 정하고 부안 수협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격렬한 시위를 전개했다. 김 군수 체포조 결성식 및 혈서 쓰기, 상여 및 장례식에 이어 매향 5적(강현욱 전북도지사, 김종규 군수, 김형인 군의회의장, 윤진식 산자부 장관, 정동락 한수원 사장)화형식 등으로 강도 높게 진행됐다. 정균환 의원(새천년민주당 원내총무)이 격려사를, 김성근 교무가 연대사를 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인경 공동대표를 비롯 35개 단체회원과 이병학 도의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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