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청개구리선방, 삶의 작은 깨달음 가득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명상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작은 깨달음’을 주제로한 선방이 열려 관심을 끌고있다.
김준영 교무(국제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1월 인터넷 선방으로 개설한 청개구리선방(www.zenfree.org)은 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찾아 가볼만 할 곳.
김 교무는 “모든 생명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경험을 얻고, 그날 그날 깨달음의 생활화를 통해 행복을 찾아 주고자 선방을 마련했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있다”며 인터넷 교화의 보람을 은근히 내비쳤다. 처음엔 청소년 선방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오히려 30,40대의 참여가 많은 편.
먼저 선방에 들어가면 목에 띠를 두른 청개구리가 익살스런 모습으로 반긴다. 그래서 청개구리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말 안듣고, 말썽만 피우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큰 오산. 청개구리 선방에 나열된 메뉴들을 하나하나 클릭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사뭇 진지해지고, 경건해 짐에 청개구리처럼 화들짝 놀랄 것이다. 그렇다고 결코 위엄을 부리지는 않는다.
그 내용들 하나하나에는 삶 속의 소박함과 진지함 그리고 작고 예쁜 이야기들이 알알이 박혀있다.
다양한 메뉴중 ‘선생활’은 3분명상, 선생활 등으로 꾸며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맛있는 화두’는 좋은 음악을 배경으로 의문형식으로 회원들에게 메일로 보내져, 일상에 매몰되지 않는 삶의 진실에 눈뜨도록 일깨워준다. 또 ‘그대에게’는 먼저 경험한 일과 사랑 등에 대한 진지한 노하우를 인생의 선배로서 들려주기도 하고, 고민을 털어놓으면 진지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작은 깨달음’은 생활 속에서 발견된 조그만 깨달음과 행복의 순간을 포착해 일기형식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원음방송 고기훈의 자유시간(매일 밤 11시)에 방송되고 있다. 그리고, 이 곳 ‘작은 깨달음’에서는 방송된 자료를 다시 들어 볼 수 있다.
김 교무는 “많은 사람들은 선입관, 고정관념 등에 사로잡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청개구리적 시선으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삶의 진실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한 것이 청개구리 선방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청개구리 선방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주 1~2회 좋은 음악이 깔린 맛있는 화두와 작은 깨달음의 내용을 이메일로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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