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덕·김성근·강해윤·최진선·하상덕 교무
광화문 열린공원

정상덕(원불교 중앙청년회 사무국장)·김성근(핵폐기장설치반대 영광군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강해윤(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사무총장)·최진선(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하상덕 교무(서울교구 대학생연합회 지도교무)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을 촉구하며 12일 오후 3시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열린 종교인 철야 단식기도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1일 결성된 ‘미군장갑차 두 여중생 살인사건 원불교 대책위(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청년회, 원불교전국대학생연합회)’ 소속이다.
이들은 12일 오후 3시 천주교 신부 단식선언에 이어 열리고 있는 불교계 철야단식기도에 동참선언을 한 것이다. 단식기도는 14일 오후 3시 범민족기념대회가 열릴 때까지 계속 됐다.
정상덕 교무는 불평등한 소파개정을 촉구하는 단식기도 동참 선언문에서 “불평등한 제도와 이념들 때문에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단식에 들어간다”며 “효순·미선 영가의 완전한 천도를 축원하고 더 나아가 불평등한 소파가 개정되어 평등하고 평화스러운 상생의 새 세상이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식 기도에는 진관 스님(불교대책위원회 대표)과 한신대 대학원생이 연대사를 했다.
이들은 12일 오후 2시 단식에 들어가기 전과 13일 오후3시, 14일 오후2시 열린시민공원에서 고 심미선·신효순 영가를 위한 특별천도재를 거행했다. 이정택 교무(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상임대표)가 천도법문과 설법을, 이선종 교무(종로교당)가 축원문을 낭독했다. 이선종 교무는 축원문에서 “떠나는 마지막 길에 한 많은 원한과 미련은 이제 우리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너희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극락왕생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편 종교인협의회가 13일 열린시민공원에서 주관한 ‘살인미군 속죄와 소파개정을 위한 범종교인 생명평화 선언대회’와 14일 범국민대회에도 교무들과 청년들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