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계교당 설립 60주년, 기념법회·60년사 출판봉고식

예전편찬도량 수계교당이 설립 6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와 60년사 출판봉고식·기념비 제막식·교리강습 등 다채로운 행사를 거행,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기념법회는 17일 오후 2시, ‘예전편찬도량’기념비 제막식으로 시작됐다. 수계교당은 원기36년 7월부터 9월까지 정산종사께서 머무시며 신정예전 편찬하신 것을 기념해 화강암에 예전편찬도량이라는 기념비를 세웠다.

이원국 교도회장은 개식사에서 “일제말과 6,25동란의 어려움 속에서 교당을 설립한 역대 교무님과 창립선배들의 혈성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용틀임하는 수계교당을 모습을 지켜보아달라”고 당부했다.

<정산종사법어>예도편 1장을 봉독한 후 60년사 출판 봉고식이 거행됐다. 봉고식은 예당(정산종사가 예전을 편찬하신 방)에서 가져온 책을 이원국 교도회장이 받아 은성의 교무에게 전했다. 은 교무는 불단에 봉정한 후 출판봉고문을 낭독했다.

이제성 전북교구장은 “수계교당은 교화·교육·자선의 원불교 목적사업을 유감없이 꽃피운, 성자혼이 깃든 무아봉공의 터전이다”며 “60년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당으로 거듭나자”고 설법했다.

시상은 교도일동이 전북교구장 표창장을, 편저자인 문향허 교무(본사)가 교무 감사패를 받았다.

식전행사는 청완동그라미중창단과 원광대 원불교학과 ‘동남풍’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진행됐다. 축사는 김영환 서전주지구 교의회 의장이 맡았다.

한편 수계교당은 교리강습의 전통을 되살려 15,16일 양해관, 김인소·김승원(성가지도) 교무를 초청, 교리강습을 났다. 17일 오전에는 역대 교무와 교도들과 함께 60년을 회고하는 좌담회를 열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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