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여성회 훈련, 아프리카 돕기 성금전달

▲ 원불교여성회 전국 회원훈련에서 한지성 회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제6회 원불교여성회 전국회원 훈련이 19∼20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13개 교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결제식에서 김일상 교화훈련부장은 “여섯번째 훈련을 맞아 경이롭다, 이렇게도 되는구나 싶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연철 여성회 분과장이 제작한 ‘아프리카의 희망’이라는 영상물 상영과 김혜심 교무(아프리카 교무)의 생활기가 있은 후 한지성 여성회장의 ‘훈훈한 세상의 주역’이라는 주제강의가 있었다.

분과토론에서는 70대 이상을 대상으로 ‘맷돌체조와 시낭송’, 50~60대를 대상으로 ‘새롭게 가꾸는 고부관계’와 ‘준비된 노년은 아름답다’가, 30~40대를 대상으로 ‘여성회 활동의 기둥’이라는 강의와 토론이 있었다. 저녁시간에는 장기자랑 및 대동한마당을 통해 회원들의 끼가 한껏 발휘됐다.

둘째날 외국인노동자 교화현장 보고를 통해 최서연 교무는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국에 가서 자생적으로 원불교 공부를 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교화에 나섰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문제를 교법으로 해결, 차별심을 없애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영봉 원로교무는 ‘초기교단 여성사’와 관련, “대종사님께서 남녀권리 동일로서 남녀 구분하지 않고 가르치시고 일일이 훈련 시켜주셨으니 이는 대각에 비춘 여성상을 교리화 제도화 시켜주신 점이 특이하고 훈련까지 시켜 주셨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제주교구 여성회가 한울안상을, 광주전남교구 여성회가 기러기상을 이연철통일분과장이 한울안여성상을, 최유현 환경분과장이 앵벌이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아프리카 돕기에 모금된 성금을 김혜심교무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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