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법사 훈증훈련

좌산종법사는 17, 24일 원광대 원불교학과 예비교무 훈증훈련을 실시했다. 좌산종법사는 17일 1,2학년생들과 계룡산 등반, 24일 3,4학년생들과 삼동원 법회와 시대산 등반을 하며 예비교무들에게 구전심수의 법문을 해주었다.
삼동원 대각전에서 열린 훈증훈련은 공부담 발표, 법의문답 순으로 진행됐다. 공부담은 위혜연·남궁현 예비교무가 발표했다. 위 예비교무는 ‘작은 공심을 벗어나 큰 공심 얻는 길’을, 남궁 예비교무는 말더듬을 고치기 위해 기울인 정성에 대해 발표한 후 ‘성불의 길’에 대해 물었다. 좌산종법사는 “유무념으로 대조하면서 마음을 넓히며, 우리 교법에 성불의 길이 다 들어있으니 부지런히 정진하라”고 법문했다.
법의문답 시간에는 교단관, 깨달음, 마음공부, 효과적인 지도방법 등이 의문건으로 제기됐다. 좌산종법사는 “양시대에는 출신성분보다 입신성분이 중요하다. 교법정신으로 무장하고 교화단관리능력, 설교와 심고, 기도의 구사력만 갖추면 개인과 교단의 미래가 밝게 열릴 것이다. 인과에 대한 확실한 깨달음이 없으면 허망한 것이니 정법정신을 잘 해야 한다”며 “책보는 것은 수행(공부)하기 위한 준비이고 일하는 것이 진짜 공부이다. 공부심으로 하면 일할 때마다 성장할 수 있다. 지도를 잘하려면 자기가 먼저 실천해보고 맥을 잘 대어야 한다”고 법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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