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구 자원봉사대 발족, 분홍색 조끼 유니폼으로 결정
전국 봉공회 임원훈련

▲ 봉공회 임원들은 둘째날 열린 인화운동회에서 돈독한 친목과 정의를 나눔으로써 봉공인의 힘과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
원불교 봉공회원들의 변화와 발전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9∼10일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원기88년 전국봉공회 임원훈련에는 3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봉공활동의 역할을 짚어보고, 새로운 운영방향에 대한 변화의지를 모았다.
이날 행사는 원불교 봉공회 이념을 내실화 하는 한편 어떻게 조직적으로 사회화 할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진행, 봉공회의 실천력과 응집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나누고 보살펴서 훈훈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훈련은 장응철 교정원장의 설법, 이성택 서울교구장의 ‘봉공회의 역할과 운영방향’에 대한 주제강의. 강해윤 교무(천지보은회 사무처장)의 ‘핵과 에너지 정책’, 이원태 사무처장 (한국응급구조사협회)의 ‘비상재해와 자원봉사활동’에 관한 특강, 단별회화, 사례발표, 인화운동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산 원봉공회의 자원봉사대 활동과 대구경북교구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현장 봉사 사례담, 분당교당의 봉공회 운영내용들이 발표돼 큰 박수를 받았다.
이와 아울러 단별회화에서는 교당 봉사를 벗어나 각 교구별 ‘자원봉사대’를 발족하여 대사회 활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기로 했으며, 교단과 대사회적인 봉공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자는데 의지를 모았다.
훈련을 기획한 김미진 중앙봉공회장은 “교화위주의 봉공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택 교구장은 주제강의를 통해 “봉공회가 새롭게 변신하기 위해서는 이념과 비전을 정립하고 조직화하며, 활동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등 새 가치관의 도입이 시급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합과 단결을 위해 실시된 인화 운동회는 봉공인의 힘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됐고, 원봉공회 홍보 팸플릿과 후원지로를 발행, 적극적인 활동의지를 다졌다. 특히 분홍색 조끼를 유니폼으로 결정, 훈훈한 봉공회의 이미지를 잘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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