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핵폐기장 반대 다짐

‘영광사랑 거북이 마라톤대회’가 5일 1,400여명의 군민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참가인들은 저마다 가슴에 반핵의 마크를 달고 핵폐기장 후보지 백지화를 염원했다.
핵폐기장 반대 영광 범군민 비상대책위가 주관하고 원불교 영광 대책위와 (사) 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 박명제 (사) 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장은 “핵정책 전환과 핵폐기장 후보지 백지화를 위한 100일 단식기도가 5일 현재 46일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로 하여금 걷기나 뛰기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핵폐기장을 막아내는 길이 영광 사랑의 진정한 길이라는 취지에서 작년까지 10회에 걸쳐 진행해온 옥당골 민속 큰잔치를 대신해 영광사랑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 뿐 아니라 학생과 일반인까지 참여하였으며, 가족들이 참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날 벌인 에너지 절약 홍보와 핵폐기장 반대 선전은 영광지역 교무님들의 단식기도의 의미를 더욱 들어 나게 했다.
영광읍내를 한바퀴 도는 6.5km의 구간의 영광사랑 거북이 마라톤대회에 장애인협회 장애우 60여명도 참가하여 완주하는 기쁨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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