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소리, 둥근 소리, 평화의 소리’

▲ 고기훈 MC(왼쪽)가 엠씨 더 맥스를 소개하고 있다.
가수들의 노래에 환호하는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기가 익산 중앙체육공원을 가득 메웠다.
익산시 청소년들을 위한 열린 음악회 ‘청소년의 소리, 둥근 소리, 평화의 소리’가 7일 밤 7시30분 삼동청소년회와 원음방송 공동주관으로 마련됐다.
대각개교절과 익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날 음악회는 총 2부로 진행, 청소년들에게 우리가락과 고전음악 그리고 대중가수의 노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 엠씨 더 맥스, 피플크루, 잉카와 트롯가수 조승구, 오은주 씨 등이 출연할때엔 이들의 이름을 외치며 열광했다. 또 원광대 국악과생과 김금희 교수 등이 출연해 우리가락을 들려줄땐 어깨를 들썩거리며 장단을 맞추기도 했으며, 익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음악이 흘러나올땐 나름의 명상에 젖기도 했다.
이번 음악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모처럼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려 너무 기뻐다. 특히 우리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많이 나와 너무 즐거웠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음악회가 익산지역에서 종종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종진 중앙교구장은 축하의 말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도덕적 가치관을 확고히 해서, 열린 시대의 참 주인공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채규정 익산시장도 참석했다.
이번 음악회와 관련, 삼동청소년회 이현세 교무는 “희망찬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무한한 열정과 그들의 문화를 마음껏 발산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열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마을 이라크 어린이를 돕는 아름다운 한마당으로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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