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교역자 31명 배출

▲ 선방 출신 교무와 예비교무들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31명의 출가교역자를 배출, 인재양성의 젖줄 역할을 해오고 있는 서울교구 수요선방이 개설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2일 오후3시30분 기념행사가 열린 서울 시민선방(원장 이명신)은 축제 분위기였다. 선방 출신 교무와 예비교무, 새삶회원들은 깊어가는 가을만큼 법정을 나누었다.

정성권 수요선방 총단장이 경과보고를 할 때는 10년의 역사를 회고하며 뿌듯해 했고, 초대와 3대 원장을 역임한 오광익 교무가 축사를 할 때는 고개를 끄덕였고, 선방 출신 예비교무들과 선방 출석 청년들이 축가를 부를 때는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박정훈 서울교구장은 설법에서 인재발굴도량으로, 청년들의 공부도량으로 크게 역할해 온 수요선방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 한후 법위등급 대각여래위 조항을 법문했다.

최희공 수요선방 지도법사는 회고담에서 “수요선방은 정전실습마음공부 도량, 신맥·법맥 잇는 도량, 제생의세 서원도량, 일과 속에서 교법을 활용하는 도량의 역할을 했다”며 “세계교화의 주인이 될 인재배출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은 이근수·박영훈 교도가 공로패, 정성권·정서경 교도가 공로상, 안현심 교도가 감사상, 정은경 교도가 정진상, 백가운 교도가 발심상, 조광심 교도가 출석상, 오민웅·정보영·김법운·박일공·김혜진 교도가 봉사상을 받았다.

수요선방은 원기77년 속깊은 마음공부 풍토 조성, 청년지도자 양성으로 청년교화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개설돼 매주 수요일 공부를 해왔다. 프로그램은 3부로 나누어 수양·연구·취사 공부를 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특히 취사공부는 문답·감정·해오, 일기감정을 하도록 했다. 조원향과 조우종은 선방 프로그램으로 교육학 석사학위 논문을 받았다.

여름과 겨울에 종법사님의 훈증을 받으며 정기훈련을 하고 있고, 원기86년부터 하와이에서 국제훈련을 시작, 세계교화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교무 9명, 예비교무 17명, 간사근무 3명, 도무 2명, 원무 2명, 정토회원 3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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