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교당 연원, 신축으로 교화안정

경기인천교구 의왕선교소(교무 강순상) 신설 봉불식이 13일 2시30분 의왕시 고천동 263번지 현지에서 열린다. 부지 78평에 연건평 120평, 대각전 47평으로 부지매입비를 포함하여 총공사비 5억5천만원이 소요되었다.
이 날 설법은 장응철 교정원장이 하고, 신축의 공로를 인정받아 연원교당인 이창균 잠실 교도회장 내외와 잠실교당 교도일동이 종법사 표창을 받는다.
신축된 의왕선교소는 1층을 임대주택으로 내주었으나 장래 청소년 교화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설계되었고, 2층은 대각전, 3층은 생활관을 두는 등 철근콘크리트 3층 건물이다.
강 교무는 “무연고 개척지이지만 부채 없이 신축된 집이라 교화의 부담은 없다”며 “수도권이라 교도님들이 꾸준히 모일 것으로 기대되고, 초창교화는 기다림의 교화이니 주변에 정성을 쏟으며 교화를 일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선교소는 서울소년원(고봉정보중고등학교)이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 교화를 하고 있는 은혜의 집도 간접 지원할 계획이다.
의왕선교소는 원기85년 잠실교당의 중앙총부 순례시 “시단위 지역으로는 교당이 설립되어 있지 않은 마지막 지역이니 교당 설립을 고려하라”는 좌산종법사의 명을 받아 준비되었다. 이듬해 7월 잠실교당 이창균 교도회장 내외가 현 부지를 매입 희사하고, 잠실교당의 교도들이 합력하여 지난해 신축되었다. 지난해 7월 좌산종법사가 신축교당을 내방하였고, 10월에 창립봉고법회를 보는 등 교화의 문을 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다. 교단의 인사계획에 따라 잠실교당에 근무하던 강 교무가 직접 이곳의 개척교화에 임하게 되었다.
의왕은 6개동에 13만 인구가 있으며 시로 승격된지 14년이 되었다. 안양과 인접한 수도권 외곽의 전원도시이자 교통요충지이기도 하여 대량 교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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