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서인 교도회장
서울교구 남서울교당 봉불식이 6일 오후3시 동작구 흑석동 198-76 현지에서 거행된다.
특히 남서울교당은 원기68년 서울회관에 설립된 후, 20여년간 교당건물을 갖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자체 교당건물을 마련, 봉불을 함으로써 흑석동 일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교화가 기대된다.
이번에 봉불하는 남서울교당은 총대지 123평, 연건평 61평 규모의 지상 2층 지하1층 건물로, 개인 가옥을 매입해 교당으로 꾸몄다. 1층 법당, 2층 생활관, 지하1층 청소년실. 총소요경비 8억원.
장인선 교무는 “중앙대를 중심으로한 청소년 교화와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은 교도일동이 종법사 표창장을, 홍지영 교도가 교구장 표창장, 한성연·최덕진 부부교도가 공로상, 전명원 교도가 교무표창을 받는다.
남서울교당은 원기68년 한성연·최덕진 교도부부의 발원으로 시작했다. 조정중·유현정 교무에 이어 이관도·전재환·태성실 교무를 거쳐 원기83년 장인선 교무가 부임했다.
그동안 교리훈련과 봉공활동, 한우리 배움터 등으로 활발한 교화활동을 펼쳐왔다.
원기85년 서울 원음방송 개국에 따라 원기87년 10월28일 현 교당 건물을 매입해, 원기88년 2월부터 법회를 보기 시작했다.


‘발로 뛰며 교당 물색’


“지난 2년간 상도동과 흑석동 일대를 샅샅이 다녔습니다. 교당 마련을 위해 둘러본 집만도 이백집이 넘습니다.”
국서인 남서울교당 교도회장은 지난 2년간 교당마련을 위해 애쓴 고충을 이렇게 털어 놓았다.
“교당을 옮기라는 명을 받고 처음엔 우려가 많이 되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교도들이 안정을 찾고, 공부 분위기도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당에서 보면 멀리 관악산 정상이 정면으로 보입니다”고 자랑하면서 “본래는 돈을 예탁해 서울에서 제일 가는 교당을 만들고 싶었는데, 시간이 촉박해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젠 내 교당을 마련했다는 안도감이 듭니다”며 즐거워했다.
그리고 그는 “이젠 교당 옆의 땅 시유지 18평과 2단계로 국유지 145평을 확보하는 것이 숙제로 남았습니다”면서 “무난히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고 밝혔다.
국 회장은 국립 대전현충원 원장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