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도 어린이 위한 교화프로그램 제시
청소년 교화연대 세번째 연구발표

“청소년교화에 희망이 보입니다.”
25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교화연대 연구발표에 참석한 교무들의 발언이다. 이날 발표는 청소년교화에 회의적이던 분위기를 ‘한 번 해보자’는 쪽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주제는 ‘비교도 어린이를 위한 교화프로그램’. 작년 2월 발족한 청소년교화연대가 내건 세 번째 주제이다. 청소년교화연대는 작년 3월, 9월 ‘청소년교화의 실태진단 및 방향성 모색’ ‘청소년 전담교무제’ 등을 발표, 청소년 교화정책 수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날 발표는 ‘어린이 문화학교’를 통한 교화(이광규 교무), 새로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새·나, 김동주 교무), ‘하늘사람 마음학교’를 통한 교화(서의진 교무), 마음공부 예절캠프(최정신 교무), 개척교당의 비교도 어린이부모교화방안(장원경 교무), 청소년담당교무를 대상으로 한 교화학교(김동인 교무)등 7명이 참가했다.
발표자들은 교당과 기관에서 실시했던 프로그램들로 성공과 실패사례를 진솔하게 발표하고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이 되었다.
어린이문화학교와 새·나, 하늘사람 마음학교는 방학 중에 교당에서, 마음공부 예절캠프는 기관에서 실시한 프로그램이었다. 새·나는 이를 학기중에 마음학교로 이어 참여하는 사례를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장원경 교무는 원성교당에서 실시한 프로그램을 봉사중심, 문화중심, 신앙중심, 교육중심 유형으로 분류, 입체적으로 교화한 사례를 발표해 청소년교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청소년교화연대는 자체개발한 대각개교절 선물인 ‘이지홀더’와 ‘주머니속 편편법문’ ‘캐릭터 자석’등을 판매, 좋은 반응을 얻기도.
최정윤 교무(교화훈련부)는 “청소년교화에 열정을 가진 발표에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체개발한 선물 2천점이 모두 판매돼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청소년교화연대는 앞으로 3월과 9월에 연구발표를 정례적으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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