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교단에서는 교화가 침체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그 해결책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청소년 교화 특위’를 발족하여 청소년 교화 방향을 설정하느라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재가교도의 성심을 제언하고자 한다.
먼저 청소년 교화 교화단을 조직하자.
원불교에서는 일반적으로 교화단을 통하여 교단의 통치와 교화의 원활을 기하고 있다.
이에 청소년 교화를 위한 교화단 즉 교단적으로 청소년 교화를 위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교무를 양성하여 청소년 교화만을 담당하도록 하고, 교단내에 있는 재가 단체 중에서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도들의 기존 단체들을 하나로 연결하여 청소년 교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 구성은 총부에 중앙단, 각 교구에 교구단, 그리고 가능하다면 대학이나 초·중·고 단위로 학교에 교화단을 조직하여 강의나 각종 모임을 통하여 학생에게 간접적으로 교화를 하고 학생을 교당으로 인도하며, 더 나아가서 학교 활동에 직접 참가하여 교화에 극대화를 이루어야 한다.
다음으로 청소년 문화에 맞는 교화를 한다.
교단에서는 일원의 진리를 법당에서 설교를 통한 교화에 의지하고 있기에 교무는 교도 불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교화의 장이 법당만이 아니고 교화의 방법이 설교만이 아닐 것이다.
특히 청소년 교화는 청소년의 변화에 걸맞는 청소년의 문화운동 즉 인터넷, 노래, 악기연주, 댄스, 운동 등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가정, 사회 특히 학교에서 학습에 지친 청소년의 스트레스를 풀어 줄 수 있도록 함께 하는 교화의 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앞으로의 청소년교화는 청소년의 문화에 맞는 다양한 방법을 청소년과 함께 하는 교화가 되어야 하고, 교무님을 찾아오는 교화만이 아니라 교무님이 찾아가는 교화를 해야 겠다.
부족하지만 교화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김대성 전 어양교당 교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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