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우 원불교인권위원장
­원불교인권위원회 출범의 의의는?

대종사님은 ‘천권 시대에서 인권시대가 도래한다’고 하셨습니다. 인권시대란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주인으로 대접받는 시대이고, 정신의 개벽은 무지와 부당한 차별의 어리석음에서 깨어나는 것입니다.
인권위원회의 출범은 이처럼 교법의 현실 구현을 위한 또 하나의 구심점이 만들어졌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인권위원회의 활동 방향은?
인권 분야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회에서 발생하는 각종 인권 침해 상황을 감시하면서 의견 개진이나 입장 표명, 침해 저지를 위한 대책 활동, 연구와 토론을 통한 개선 방안 모색 등을 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인권위원회는 고유의 인권 사업으로 청소년 인권 분야를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침해 상황에 대한 실태 조사와 청소년 인권교육, 제도 개선 그리고 이를 청소년 교화 사업으로까지 확대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 철거민 등 소수자 인권, 핵 폐기장 문제 등 환경 인권, 탈북자 인권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웃종교 인권위와의 연대 활동은 어떻게?
우선 다른 종교 단체 인권위원회뿐만 아니라 인권 활동을 하는 시민 단체 등과도 자유로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보하고, 인적 교류도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연대의 여부에 대하여는 신중하게 판단하되 연대가 필요한 활동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입니다.

­인권위의 조직과 운영은?
인권위원회의 기관은 의결기관으로 총회, 집행기관으로 2분의 공동대표와 10명의 운영위원, 사무국장과 재가 출가 원로님들로 자문위원을 모시고 있습니다. 운영위원회는 청소년분과가 설치되어 있고, 사무국에는 대외협력부와 교육 홍보부를 두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노동과 건강연구회’공동대표, 민변 노동위원장을 엮임했으며, 현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으로 노동인권 옹호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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