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복지회관서 민간차원 주도

한센정책연구소가 한 교무의 노력으로 지난해 11월 설립되고, 금년 초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소록도에 이어 한센병 환자를 위해 설립된 두 번째 교화개척지인 익산 왕궁복지회관의 천성준 교무가 민간차원에서 이를 주도했다.
천 교무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한센병 관련 각계 전문가를 모아 한센정책연구소 설립을 발의하였다.
그리하여 지난해 11월 한센정책연구소가 설립되었고, 이번에 대중성을 기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http://hansen. netian.com)가 개설되었다.
일명 나병이라 불리우는 한센병은 전국 88곳의 정착촌에 약 2만명의 환우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발병하지 않는 소멸성 질환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한센병 환우 정착촌에서 개척교화를 하고 있는 천 교무는 원기84년(1999) 부임한 이래 이들의 고통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왔다.
이 연구소는 우리나라 한센정책연구, 국제적 연대, 한센병력자에 대한 인권·법률·복지·역사·문화 등 각 부문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홈페이지 역시 한센병에 대한 편견 극복과 소외계층에 대한 참여를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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