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정보통신중고 원불교반 훈련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옛 서울소년원) 원불교반 겨울훈련이 ‘절대약자들을 보살피자’는 주제아래 7~10일 학내 원불교 법당에서 열렸다. 이 훈련을 통해 격리 청소년들은 절대약자에 대해 절실히 느끼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일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절대약자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는 정상덕 교무(원불교청년회)의 주제강의를 시작으로 이들은 이틀간 장애체험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안대로 눈을 가리고 길 찾아가기, 젓가락으로 사탕집기, 미지근한 물타먹기 등의 시각장애 체험과 언어장애 체험, 장애인 배구(좌식배구) 등을 통해 절대약자의 고통을 느꼈다.
한 학생은 “시력이 없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면서, 건강한 몸이 그렇게 감사할 수 없었다”며 “이 몸으로 나와 세상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법당예절을 통해 원불교를 배우고 종교생활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했다.
은혜의 집(교무 강해윤·강성운)은 서울교구 봉공회의 후원으로 서울교구 대학생들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 학교에서 매주2회의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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