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산종법사 임석, 신정절 기념식·신년하례

▲ 신년하례에 참석한 wbs원음방송 소년소녀합창단이 율동과 함께 합창하고 있다.
대망의 원기88년(2003) 새해를 맞아 1일 중앙총부를 비롯해 국내외 모든 교당과 기관은 일제히 신정절 기념식을 거행하고 국민과 인류의 앞날에 광명과 은혜가 깃들기를 기원했다.
중앙총부는 1일 오전5시30분 반백년기념관에서 신정절 기념식을 거룩하게 봉행했다. 1천여명의 출·재가 교도가 참여한 가운데 신년기원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좌산종법사와 원로교무·동지간 세배를 올린 후 좌산종법사의 신정법문과 부연법문, 각계 대표들의 덕담으로 진행됐다.
‘절대약자를 보살피자’는 신정법문을 통해 좌산종법사는 “오늘날 이 세상은 과거와 비교해서 인권과 자유가 많이 신장되었으나 아직도 약자들은 사각지대에서 큰 고초를 겪고 있다”고 전제한 후 “자활력을 상실한 절대약자들에게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절대보호를 실천해 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좌산종법사는 부연법문을 통해 “지금 시기는 약자가 진급하는 시기이니 약자를 돕는 곳에 복이 내리고 천하 인심이 돌아간다”고 말하고 “우리 개인과 국가제도상으로 약자를 돕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면 거기에 낙원세상이 건설될 것이니 주세불의 경륜으로 제생의세 하겠다는 우리가 먼저 절대약자를 위해 나서자”고 강조했다.
또한 덕담시간에는 전팔근 원로교무와 장응철 교정원장·김현진 정토·한경천 교무 등이 새해를 축하하며 강약진화로 대평등이 이루어지는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특히 장 교정원장은 “절대약자를 위해 심덕(心德)·언덕(言德)·행덕(行德)을 베풀어 가자”고 덕담했다.
기념식후 참석자들은 영모전·대종사성탑·정산종사성탑을 차례로 참배하며 종법사가 하사한 ‘절대약자를 보살피자’는 신정법문을 실천해 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신년하례는 지난 1, 2, 5일 오후1시30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려 전국 각 교구에서 참석한 4천여명의 교도들이 좌산종법사를 알현했다. 특히 1일에는 울산원음어린이 합창단이, 2일에는 wbs원음방송 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을 펼쳐 새해의 기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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