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산 하선, 43명 입선 ‘이뭣꼬?’
공부인들은 줄곧 자신의 법신불을 바라보며 마음 발견에 온 정성을 다했다.
양제승 종사는 “법신불이 자신의 참마음임을 확인하고 우주만물이 이름은 각각 다르나 둘이 아니며 제불조사 범부중생의 성품이라는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법문했다.
법문 마지막 시간, 공부인들은 승산종사로부터 그동안 각자의 깨달은 바를 의두성리등 문답을 통해 견성인가를 받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선진님들의 흔적을 밟기위해 한걸음 한걸음 오른 초선터 기도, 상시훈련동안 공부한 자료를 함께 공유하고 하루에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일속에서 공부한 내용을 자유롭게 나눈 회화시간 등은 실천궁행의 표준이 됐다. 또한 조석으로 이어진 좌선, 기도, 염불, 일기는 공부인들로 하여금 본연의 자신을 자각하고 한순간 한순간 기쁨과 감사로 넘쳐나게 했다.
한 공부인은 “걸으면서도, 낫질 하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매미소리를 들으면서도 ‘이것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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