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봉공회·은혜의집선교소 주관

서울교구에서 교화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구치소(담당 강해윤 교무)에서는 명절대재를 맞이하여 수용자 노래자랑과 교화공연을 했다. 구치소법회를 지원하고 있는 서울교구 봉공회(회장 김미진)는 이날 4백명분의 떡, 과일 등이 든 선물봉투를 마련하여 수용자들에게 나눠주었으며, 노래자랑의 참여한 전원에게 상금을 주었다.

원음방송에서는 상품으로 라면50상자를 지원했으며, 박상철씨를 비롯한 초청가수 박상철, 이혜미, 우설민, 위금자, 이동현이 함께 2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수용자는 남녀 약3백여명으로 그 가운데 예선을 거친 20명이 노래자랑에 참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서울구치소 봉사 단체인 원불교 교정교화봉사회회원 30여명도 함께 했다.

원음방송을 통해 이번 행사에 참석한 가수 이혜미씨는 “이런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해 주어 감사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마음을 갖고 그런 분들에게 희망이 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교무는 “참여한 모든 가수들이 매우 특별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갖게되어 의미가 있었다”며 “생각보다 사람들이 밝은 모습이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금번 기회를 통하여 서울구치소에서는 원불교의 상담실을 마련해 주는 등 원불교 교화의 터전을 더욱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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