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의회, 김법운 의장 재선출

16회 중앙교의회가 9일 중앙총부 반백년 기념관에서 열려 원기89년 예산안을 승인하고 김법운(호적명 정수·신촌교당) 중앙교의회 의장을 차기 의장으로 재 선출했다. 관련기사 4면

중앙교의회는 재가출가 대표 601명(재가 145명·출가 456명)의 의원으로 구성, 이번 행사에는 의원 432명(위임 52명 포함)이 참석해 교정 3년을 결산하고 향후 3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좌산종법사는 설법을 통해 “교단은 지금 결복 교운을 열어가야할 때이다”며 “교화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교화역량을 신장하는 교육법과 훈련법을 개발, 교화전개의 기본 기관 단체를 만들어 실질적으로 교화의 실을 거두어 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응철 교정원장은 교정보고에서 교화·교육·공익·산업·문화부문에 걸친 지난 한해의 사업성과를 보고했다. 특히 교단적인 사업으로 원불교종합정보시스템 추진, 영광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비롯 교단 회계제도 복식으로의 전환, 군종제도 추진에 관한 내용등을 중점 보고했다.

이날 회의 안건은 원기87년 결산승인, 중요교산 처리, 원기88년 추가경정 예산보고, 원기89년 예산안 승인, 중앙교의회 예·결산위원 선정, 의장단 선출의 건이 상정됐다.

내년 예산안 82억8천1백92만원을 비롯 작년 결산 및 올 추가경정 예산, 중요교산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중앙교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원의회 의원, 중앙단체장, 교구장·사무국장과 의장이 선입하는 의원 등 80명이내로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중앙교의회 의장 선출은 오도철(출가·중앙중도훈련원) 의원이 전형위원을 선정해 추천할 것을 발의, 전형위원들은 김법운 현 중앙교의회 의장을 재 추천함으로써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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