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문 회장 재선출…기획단 구성해 기념대회 준비
원청 정기총회, 사회참여·국제연대사업 적극 나서기로

▲ 원청인들이 손을 잡고 원청 40주년 성공을 기원했다.
인권·나눔운동과 세계평화기행을 통해 대사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원불교청년회(이하 원청)가 내년 원청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기획단을 구성, 원청인의 신앙심을 진작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삼기로 했다.

8일 오후 8시 중앙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 열린 원청 제42차 정기총회에서는 남궁문 회장을 임기2년의 차기 회장으로 재선출하고, 윤대원 교무(원남교당)와 송공진 교도(전북교구)를 감사로 선출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내년 원청 40주년을 앞두고 기획단을 구성, 기념대회 성격의 원청 법인기도와 대토론회 등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청40주년 기념대회는 내년 8월14,15일 해외청년 포함 2천여명이 참석하는 원청 법인기도를 영산성지에서 개최해 평화·상생·인권의 비전을 구인선진의 법인정신에서 찾고, 새로운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4월 중에는 서울에서 원청40주년 기념 대토론회를 개최해 원청인의 이념과 방향을 제시하며, 7월 중 2~3명의 석학을 초청한 기념 강연회를 마련해 일원상 진리에 바탕한 상생과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원청은 오는 12월19일 삼동원서 좌산종법사를 모시고 원청40주년 기념 원청 선후진 만남의 날을 마련, 원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하면서 원청40주년을 청년교화의 기폭제로 삼기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특히 정상덕 원청 사무국장은 “원불교 이념에 바탕한 사회참여운동과 국제연대사업을 펼쳐가기 위해서는 회칙개정이 필수적이다”고 제안, 소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 상임운영위원회때 최종안을 내놓기로 결의했다.

이번에 원청 회장으로 재선출된 남궁문 회장은 “원청40주년을 계기로 청년교화가 살아나고, 이에 따라 일반교화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출가자의 심정으로 기념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청 내년도 주요사업으로는 평화의친구들 및 원불교인권위원회와 함께하는 사회운동, 원청 경제자립의 원년으로 성장하기 위한 후원회 활성화 사업, 원청회관 건립 기금마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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