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형 기자
최근, 젊은 교무들을 중심으로 교화활성화 방안이 다양하게 모색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인터넷을 매개로 자발적으로 모인 이들은 세미나를 개최해 청소년 교화 부분에 있어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 또 9월말 출가교화단 총단회를 앞두고, 뜻을 같이한 젊은 교무들이 교화침체 극복과 청소년 교화를 위해 교단적 결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서명서에서는 원기86년 현재 청소년 법회 출석수가 5년 전에 비해 약14%가 감소했음과, 전반적으로 교화가 15년 이상 뒷걸음치고 있었던 셈이라고 밝히고 있어 안타깝다.

물론 교화정체 또는 침체에 대해 그동안 교정원에서 우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지도자부터 담당자들까지 여기에 대해 여러 가지로 고심한 부분이 있었던 것도 인증한다. 그러나 현재 교화침체는 엄연한 현실이고, 교화자들마저도 이젠 심각한 위기감을 가지고 이야기 한다. 마치 교화가 거센 바람 앞의 가늘은 촛불같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따라서 이젠 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이러한 위기감과 극복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보자는 것이다. 예년처럼 또 교정원의 정책을 홍보하는 시간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말하려는 사람의 입을 막지 말고, 교단의 가장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를 빈다. 교화침체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는 젊은 교무들의 요구를 수용, 정말 교화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희망적인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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