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 노인들에게 무료 안경 제작

전북에 소재한 교립 원광보건대 학생들이 경남의 산골 오지마을을 찾아가, 안경 무료제작과 이·미용 봉사활동을 벌여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원광보건대 이학준 교수(안경광학과)와 유현주 교수(미용피부과)는 학생 24명과 함께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산청군 차황면 복지회관서 노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경제작과 파마 컷트 염색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같은 날 같은 시각, 인근 거창군에 소재한 거창교당에서도 노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경제작과 파마 염색 등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봉사활동에 동행한 모찬원 교무(원광보건대 교당)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노인공경과 아울러 지역교당 교화활성화에 도움을 주기위해 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면서 “특히 경남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영호남의 지역감정을 타파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차황과 거창지역으로 나눠 실시된 이번 행사는 노인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경남지역 오지마을 지역교당 교무들의 요청과 원광보건대의 지원으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차황교당 한도현 교무는 “노인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산골 오지마을 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올 초부터 계획하고, 원광보건대에 요청했다”면서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좋고, 원불교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원광보건대는 지난해 6월 영보선교소와 12월 강진교당에서 무료 안경제작과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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