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원봉사자 눈높이 교육

종합 자원봉사 단체인 사단법인 솔솔송(이사장 신선화)의 학생자원봉사 발대식이 25일 원광대 구체육관에서 열렸다.

2백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모여 ‘사랑과 진실을 이웃에게!’라는 구호아래 자원봉사자 교육과 올해의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교육은 단별 지도교사와 20분간 집중교육 후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확실한 인식을 하도록 했다. 예년의 딱딱한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여 학생들의 재미와 호응이 무척 높아진 눈높이 교육이었다. 이어 이들은 줄다리기와 단별 외줄넘기 등 협동놀이를 통해 모두가 한가족이라는 자원봉사자로서의 팀웍을 다지기도 했다. 발대식에서는 지난해 공로에 따른 시상, 학년이 바뀐데 따른 신임 단장임명이 이어졌다.

최혜경 학생(원광여고 2년)은 “재미있는 교육을 준비해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수능이 다가와 시간이 없지만 남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들은 솔솔송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학교동아리의 자원봉사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게 된다. 특히 인문계 학생들은 늦은 밤까지 교육이 이어지므로 자리양보, 줄서기, 화장실 정리 및 좋은 글 붙이기 등 생활속의 실천을 위주로 자원봉사가 진행된다. 현행 교육법에 따르면 인문계 고교의 경우 년 20시간씩 3년간 60시간의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