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서울기업인회 신년하례

원불교 기업인들의 모임인 원불교 서울기업인회(회장 고문기) 회원 40여명은 10일 중앙총부를 방문, 좌산종법사에게 신년하례를 올리고 교단 현안에 대해 자문했다.

좌산종법사는 원리원칙과 상생경영을 하는 삼성그룹의 경영 비결을 소개하면서 “원불교 기업인들은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원리원칙과 상생의 경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주총부 부지를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세계의 중심인 미국에 맞는 새로운 교화법을 창출해서 선바람을 불릴 것”이라며 “서울은 인재와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으므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교단 미래와 서울교화를 위해 서울교당 활용방안도 모색해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의 의견이 있은 후 이성택 서울교구장은 “교구청 건립준비위원회를 구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사회에서 원불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복합공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김장원 재정부원장과 교단 현안에 대해 자문했다. 이 자리에는 이혜정 교정원장·장혜성 감찰원장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새로 확보한 삼동원 부지(45만여평) 활용방안과 서울회관 앞으로 지하철 역사가 건립됨에 따라 서울회관의 효율적 활용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원기업인회원들은 교단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단의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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