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도, 2세 위한 청소년훈련 한국개최 건의
뉴욕·필라 교도접견

좌산종법사는 26일 오후 7시 30분 뉴욕교당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교도들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서 좌산종법사는 “가까운 사이 일수록 공경심을 놓지 말고 자긍심을 살려 주어야 한다”며 특히 “부부사이는 실질적인 공부 도반임을 알아 여유롭게 받아들이고, 자녀들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신앙적 정서를 길러주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가정에서 가르쳐서 아이가 커 모국을 방문했을 때 벙어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도일동은 자녀들의 신앙적 정서를 키워주기 위해서 교단적으로 국외에 있는 교포 2세들을 위한 청소년 훈련을 국내에서 초청 개최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좌산종법사는 28일 오후 7시30분 필라델피아교당에서 외국인 교도를 접견했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법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접견에서 좌산종법사는 “초창기 대종사님께서 제자들의 인지가 열리기 전에는 코 큰 사람이 내 법을 먼저 알아보고 법 받으로 온다 하셨다”고 전제하고 “오늘 모인 사람은 과거생의 인연이 중한 사람이거나 지혜가 열려 이 법을 먼저 알아보고 온 사람이어서 매우 소중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신앙은 타력의 가피를 입고자 하는 것이요, 수행은 내 안에 지니고 있는 가능성을 신장시키는 길이므로 자력과 타력, 신앙과 수행이 함께 병진해야 영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마이클 교도(법명 원도명)의 감상담 발표와 법의문답등이 진행됐다. 좌산종법사는 29일 오후 8시에는 필라델피아교당 교도들을 접견했다.

김복혜 회장의 현황보고와 박인천·최경덕 교도의 감상담 발표에 이어 좌산종법사는 법문을 통해 “주세불 회상의 위력은 쉽게 생각할 수 없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전제하고 “원불교 교법과 법문대로만 살아간다면 현생은 물론 영생도 보장된다”고 법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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