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교무 저 《정산종사전》《한울안 한일치에》 펴낸지 20년만에 완성

새 회상의 법모인 정산종사의 시조를 위시하여 종문의 대강과 일대기를 정리한 책이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자는 정산종사의 시자였던 박정훈 서울교구장.

박 교구장은 “원기67년 열반 20주기를 기해 《한울안 한이치에》를 펴냈고, 다시 40주기를 기해 이 책을 펴내게 됐다”며 “정사종사님 시자로 입은 무한한 법은에 보답하고자 정성을 다했으나 창해일속만도 못함을 절감한다. 정산종사님 대도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제1부 구도, 제2부 보좌, 제3부 종통, 제4부 여래로 짜여졌다. 1부 구도는 정산종사의 시조부터 소년시절 구도과정을 시작으로 대종사와의 만남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제2부 보좌는 새 회상의 중앙으로 제법 보좌, 중앙총부 건설, 영광지부장, 교정원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상세한 자료 그리고 사진과 함께 싣고 있다.

제3부 종통은 대종사의 법통을 이은 2대 종법사로 전재동포 구호사업, 원불교 교명 선포와 대종사 성업봉찬, 세계교화 과정을 실감나게 기술하고 있다.

제4부 여래는 열반 후 교회전체장과 종재식 관련 자료와 추모시, 추모의 글을 싣고 있어 정산종사의 면모를 엿볼수 있게 하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안병욱 씨의 ‘가장 아름다운 얼굴’ 원문이 실려 있다.

원불교출판사·5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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