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학생연합 ‘활불제’ 부산 해양대서 뭉쳐

원불교 대학생들의 문화축제인 활불제가 부산교구 대학생연합회 주관으로 14∼15일 영도에 있는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렸다. 원기80년 서울에서 열린 이래 교구별로 순환하여 7회째인 이번 활불제는 ‘함께가자 원대연, 활불의 장으로’라는 주제 아래 220명의 전국 대학 교우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활불제는 함께 어울려 뛰어 놀 수 있는 ‘대동 한마당’으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아쉽게 중간에 마당을 접을 수 밖에 없었지만 이어지는 ‘문화의 밤’에서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미리 준비해온 각 교우회별 장기자랑과 이번 제7기 여름대학선방에서 결성된 활불 밴드의 특별공연, 개인 장기자랑으로 이루어진 문화의 밤은 뜨거운 열기와 호응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법연과의 만남’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들은 단별로 모여 서로를 알아가며 상생의 도반·상생의 법연으로 화하였다.

이튿날 ‘마음공부 하는 이여! 떠나라 ○○로’ 에서는 각 단별로 준비된 코스를 따라 부산의 명소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불제는 지속되는 비와 해양대라는 외부 기관을 사용하는데 따른 장소와 환경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먼 곳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한데 어울릴 수 있었고 더불어 오는 9월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부산을 알아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이윤도 전국원불교대학생연합회 지도교무는 “활불제를 통해 서로 하나된 원불교 대학생들이 각자의 활불의 장으로 돌아가서 그 힘과 정성으로 대학생 교화의 꽃을 피우는 주역들이 되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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