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산, 변산에 禪風 열기 가득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만덕산 훈련원과 변산 원광선원에는 일원상 진리를 체험하고 공부길을 찾기위한 선객들로 붐벼 그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일원상 진리의 체험도량으로 잘 알려진 만덕산 훈련원에서는 5일-12일, 하선이 열려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80여명의 훈련인들은 저마다 삶의 화두를 놓고 맹정진했다.

‘일원상의 진리를 깨닫고 양성하여 실생활에 활용한다’는 주제를 담은 이번 하선은 양제승 원로교무의 강의와 사상선, 회화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전 일원상 진리 강의는 진리에 바탕한 참 나의 실체를 확인하고, 마음의 원리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공부길을 제시했다.

오후 사상선 시간에는 사상선을 통해 일과 공부가 둘 아닌 이치를 체험하면서 성리에 바탕한 일과 수행길을 잡아 나갔다.

회화시간은 상시훈련 동안 공부한 자료를 함께 공유하고, 하루에 하나의 주제를 정해 일속에서 공부한 내용들을 서로 나누고 감정받는 시간들로 이루어져 법열 충만한 자리가 됐다.

김혜란 교도(면목교당)는 “법에 대한 갈증과 목마름으로 방황의 시간이 길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일원상진리를 체험하고 확실한 공부길을 잡게돼 기쁘다”고 말했고 이성심 교도(대전교당)는 “법신불사은의 본성이 바로 나의 본성인 텅비고 툭 터진 그 자리임을 확인했다”며 기뻐했다.

훈련을 마친 입선인들은 중앙총부로 이동, 좌산종법사를 배알했다.

한편 원광선원에서는 3일~8일, ‘우주와 나의 참 모습을 발견하자’는 주제로 성리훈련이 진행돼 훈련인들이 일원상의 진리를 활용하고 수행길을 잡아나가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

손정윤 교무의 성리 강의와 요가, 선, 산행, 다도강의와 실습, 저녁 염불로 이어져 훈련인들은 성품자리와 하나되는 소중한 체험을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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