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개벽의 일꾼이어라’

이번 훈련 주제는 ‘우리는 개벽의 일꾼이어라’였다. 훈련을 마치면 이 말뜻을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개벽의 일꾼이라는 말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이나마 2박 3일의 훈련을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때까지 했던 모든 선생님들의 가르침, 활동, 그리고 식사시간, 사랑의 점검시간까지도 우리가 개벽의 일꾼이 될 수 있는 모든 가르침이라 생각된다.

처음 오자마자 시작했던 카약 활동에서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협동심과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고, 래프팅에서는 여러 사람 속에서의 자신의 역할과 그 중요함, 그리고 한 목소리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난타에서는 자신감과 참여의 즐거움을 알 수 있었다. 만약 난타를 처음 해보고 잘 하지 못한다해서 아무도 하지 않았다면 수업이 완성되지 못했을 텐데 자신감 있게 모두 즐겁게 참여를 함으로써 완성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 이름을 적으며 잠깐 잠깐 식이라도 마주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한사람이라도 더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적으면서 든 생각인데 하루일과를 지금처럼 한번씩이라도 정리를 해본다면 개벽의 일꾼이 될 수 있는 많은 점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훈련은 다른 훈련 때 보다 내가 적극적이었던 것 같아 참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훈련이었다.

<성희연 / 대구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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