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향허 기사
지난 5월 원불교 역사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중앙총부를 찾는 순례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졌다. 최근 역사박물관이 종합박물관으로 등록을 추진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중앙총부를 관광자원화 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마침 지난 5월 익산시에서 보석박물관을 개관하면서 외부 환경도 긍정적이다. 그 방안은 이렇다.

첫째, 보석박물관과 미륵사지 박물관, 원불교 역사박물관을 관광벨트로 연결하는 박물관 순례 코스를 개발하자는 것이다. 익산시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부분이다.

둘째, 역사박물관 뒤에 있는 연못을 연꽃 방죽(蓮池)으로 만들고, 주위에 산책로를 겸한 ‘발지압 공원’을 조성하자.

현재 중앙총부는 역사박물관 외에는 일반인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만한 요소가 부족하다. 연꽃방죽과 발 지압 공원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안연꽃축제나 김제 하소백련축제만은 못하더라도 연지 조성은 우리 분위기와 잘 맞는다. 보은강 연지 조성과 맞물려서 추진해볼 만한 일이다.

발 지압 공원은 현재 창원시나 고양시에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대단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발 지압 공원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익산시민들에게 좋은 휴식처 역할도 할 수 있다.

연꽃을 보며 발 지압을 한 후 역사박물관과 대종사 성탑을 참배하도록 하자. 그러면 정신·육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원불교를 알릴 수 있고 나아가 성지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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