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제작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특징은
-현재 서울에는 FM 라디오 채널만 20개가 넘습니다. 국영·민영 등 거대방송사의 풍부한 인력이나 엄청난 제작비의 투자 등 무차별적인 공세 속에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출퇴근 시간에 맞춰 자체제작을 하겠지만 같은 내용, 같은 개념으로는 경쟁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원음방송은 같은 소재의 시사정보를 다루더라도 보다 더 따뜻하고 훈훈한 소식을 전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특히 서울은 타종교나 각종 단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원음방송의 본래 취지인 종교협력운동을 살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또한 제작시간도 차츰 더 늘려가면서 일반방송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방송전문화에도 노력할 생각입니다.

개국축하행사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먼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개국 축하 콘서트를 9월8일 오후7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주파수홍보에 초점을 맞춰 개최합니다. 개국기념식은 12일 오후3시 좌산종법사가 임석한 가운데 갖고 기념식 후 현판식 및 테이프커팅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날 오후6시 서울원음방송 유공인들을 초청, 화동한마당잔치를 마련합니다. 개국특집방송은 김대중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비롯 각계 종교인·언론인·연예인 등 주요인사와 일반 시민의 축하인사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원음방송청취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서울원음방송은 교단의 새바람 교화의 새 기운으로 서울경기 수도권교화를 보조해 주는데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서울 원음의 자체 프로그램제작은 30%(7시간) 정도로 많은 기대보다는 여유를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랍니다. 제작 규모는 작지만 맑고 밝고 훈훈한 소리로 물질의 노예가 된 정신을 개벽하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살아나게 하는 알찬 방송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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