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화 위원장은 16일 교단대표들을 조불련 청사로 초청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박태화 위원장:날씨는 덥지만 방문하여 만나니 좋다. 잘 손잡고 협력해 가자.

장응철 교정원장:조선불교도연맹(朝佛聯)에서 우리를 초청하여 주어 감사하다. 우리 교단의 최고 어른이신 좌산종법사께서 안부를 전하라 하시면서 “불교인들끼리 상부상조하여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일을 찾아 하라”하시었다. 우리 교단에서 통일을

박 위원장: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라 했다. 문을 열어 이렇게 서로 만났으니 서로 오고가고 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장 교정원장:우리 교리에 이소성대가 있다. 작은 것도 소중히 하고 쉬지말고 하자는 말이다. 일심합력의 정신으로 우리 힘에 맞게 서로 도우며 일을 하여가자.

박 위원장:원불교와 활발한접촉은 못했지만 오늘의 상봉은 역사적 만남이다. 잘 협력해서 하여보자.

장 교정원장:북한에는 우리 고유 전통사상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 같다. 이 전통사상과 남한의 경제적 방면이 잘 협력하여 살려가면 통일을 앞당길 수 있고 우리 민족이 세계사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박 위원장:원불교대표단이 방문(조불련)한 것을 인민들에게 알리고, 당에도 보고하겠다.

장 교정원장:싸워서는 상처가 나고, 파괴만 가져온다. 서로 타협하고, 협력하면서 우리 불교도들이 이해작업(남북통일)을 하여가자.

박 위원장:불교는 수행을 닦는 곳이지만 당에서 발국하고(전쟁으로 페허), 복구하였다.

장 교정원장:우리 스승님께서 통일은 새벽이 열리는 것처럼 오는지 모르게 점진적으로 된다고 하시였다. 원불교는 분단되기 전에 개성에 교당이 있어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가능하면 이곳에도 가보고 싶다.

박 위원장:때가 되면 그렇게 하여 보자.

장 교정원장: 부처님 마음은 둥글다. 우리는 이 둥근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데 전통 불교의 가르침은 너무 어렵다. 그래서 원불교 이 둥근 마음을 시대화 대중화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새 불교이다.

박 위원장:이제 만났으니 앞으로 자주 만나자.

장 교정원장:가까운 날에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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