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타원(淡陀圓) 김용식(金用植) 덕무가 지난 21일 중앙수양원에서 열반, 23일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교당 연합장으로 발인식을 거행했다. 유해는 화장, 영모묘원 대원전에 안치됐다.

숙타원 정사는 1914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 원기42년에 출가하여 익산보화원, 총부 침선, 동화병원, 서귀포 감원, 총부 전작, 서광주교당, 마령교당 순교겸 감원을 역임한 후 원기63년에 퇴임, 중앙수양원에서 수양중 노환으로 열반에 들었다.

숙타원 정사의 20여개 성상은 근실하고 후덕한 모습으로 크고 작은 어려움을 신앙의 힘으로 극복한 혈심혈성의 생애였다.

左山종법사는 “순교와 감원을 역임하며 신심과 공부심으로 일관되게 살아온 숙타원 영가의 영로가 한량없이 밝다”며 “거래가 끊어진 본래자성에 편히 쉬다가 다시 올때는 일체생령을 건지는 성불제중의 서원을 세우라”는 법문을 내렸다.

많은 선·후진들은 “서원· 낙도·보살의 삶을 산 숙타원 정사는 살아있는 전무출신의 사표였다”며 열반을 애도했다.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준특등, 원성적 준 1등. 종재는 4월10일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