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과 실천으로 나투는 신앙인

▲ 조지원(용재)원무<원광대학교 교수, 모현교당>
나는 전무출신을 하지 못했지만 영생을 두고 대종사님, 정산, 대산종사님, 좌산종법사님, 그리고 교무님들의 말씀을 받들고 실천하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법회에 결석하지 않기로 서원한다.

성현님들의 삶이 타(他)와 공(公)을 위한 삶임을 알았기에 나도 자(自)와 사(私)를 버리고 타와 공을 위한, 그리고 말과 머리가 아닌 가슴과 행(行)으로 나투는 신앙인이 되고자 한다.

종법사님께서 “절대 약자를 보호하자.”하셨다. 그래서 나는 평상시 월 2회 격주 토요일에 익산시의 삼정원을 비롯한 장애우 시설에서, 방학 중에는 소록도와 음성꽃동네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사단법인 ‘청소년과 더불어 함께 나눔'의 결성을 통해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과 독거노인들을 위해서 장학금 전달과 한마당 큰잔치 행사를 하고 있다.

익산교당 학생회 동기 모임인 ‘원화회’를 통해 국내외 교당에 후원활동(지역주민: 한방무료진료/노인영정사진 촬영, 교당: 컴퓨터 지급/성금지원)을 하고 있다. 모현교당 교도부회장으로서, 원광대학교 대학교당 교화협의회 임원으로서, 원불교 동아리 ‘원심회’ 지도교수로서 제반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종법사님께서는 군교화에 각별한 관심과 정성을 다하고 계신다. 그러한 뜻에 부응하고자 원광대학교 법동지들이 ‘원불교 군교화 교수 지원단’을 발족하였다. 나도 운영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긍지와 보람 속에서 단장님, 교무님과 함께 익산지역 군부대 책임자들과 핵심간부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있다.

4월 16일에는 군부대 은혜의 책보내기 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육군 승리부대 도서실 개소식에 다녀왔다. 최전방부대까지는 긴 여정이었지만 모든 일손을 뒤로하고 동참한 이유는 단 하나, 교단 발전과 종법사님의 성의(聖意)에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며 그 뜻을 받들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이었다. 종법사님의 말씀처럼 군교화는 우리 교단사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절대절명의 중요한 사업이기에 재가출가 우리 원불교 전교도가 일심합력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5만년 대운으로 천여래 만보살이 탄생할 이 법 만난 것을 큰 축복이라 확신한다. 불생불멸의 진리와 인과보응 되는 이치를 철저히 믿으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나누고, 교단의 발전과 종법사님의 염원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교도, 원무, 그리고 교수로서 영생에 걸쳐 혈성을 다할 것을 법신불 사은 전에 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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