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用이 半 資本 信誠은 곧 成佛》
관산 조대진 대호법 회고록 출간
‘공도자 숭배’ 정신 일깨워

신의와 법도로 일관하며, 대서원과 대신성의 삶을 살아온 관산 조대진 대호법의 회고록이 출간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I신용이 반 자본 신성은 곧 성불 J이 그것. 관산 조대진(재갑) 대호법 회고록 간행위원회에서 발행했으며, 도서출판 한맘, 551쪽, 비매품이다.

이 책은 관산 대호법의 신앙생활과 가족, 사업, 교단사업등 자전적인 내용과 아울러 언론보도자료, 회고록 축하의 글을 모아놓은 문집형태의 회고록이다.

일생을 ‘신용이 반 자본’이라는 철학과 개척의지로 살아온 관산 대호법의 삶이 잘 그려져 있어 출가재가 교도들에게 소중하고 값진 교훈을 전해준다.

버스 반(半)대로 시작한 수원여객의 발자취, 입교이후 대공심으로 교단사업을 펼쳐온 내용들을 담담하게 때론 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병마와의 처절한 싸움에서 I원불교전서 J를 접하고 수십년을 헤어져 지낸 가족을 다시 만났을때와 같은 감동에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던 장면, 마침내 기적같이 쾌유한 후 원불교와의 깊은 인연을 예감하고 스스로 원불교를 찾아나선 부분은 마치 소설같은 전율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추억이 담긴 사진첩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인연깊은 지인들의 회고담을 읽는 재미는 관산 대호법을 훨씬 가까이 접할수 있어 더욱 좋다.

관산 대호법은 회고록을 통해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하고 생사해탈의 참 도를 좇아 수양에 정진한다"며 “죽어서도 죽지 않는 영원한 삶이 있음을 알기에 오롯한 휴양과 해탈의 도를 실천하기에 애쓰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어 노후 수도인의 행복한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출판기념회가 18일 삼동원에서 좌산종법사와 원로회의 의원, 수원교당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책임편집을 맡은 박달식 본사사장의 발간사가 있었으며, 관산 대호법의 대공심 대서원의 삶을 조명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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