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여성회 초청, 경복궁·청와대 방문

▲ 어린이들이 노무현 대통령·권양숙 여사와 함께 비누방울 쇼를 하고 있다.
소록도 어린이들이 원불교여성회(회장 한지성) 초청으로 청와대 방문과 놀이공원 관람 등으로 꿈과 희망을 키웠다.

9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녹동초등학교 소록분교 전교생 22명과 녹동선교소 어린이 16명, 김자은(소록선교소), 오은도(녹동선교소)교무 외 학교관계자 등 45명이 함께 했다.

첫날인 9일에는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해 놀이기구를 타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10일에는 서울에 도착, 63빌딩과 KBS방송국, 국회의사당을 견학했다. 오후에는 경복궁과 청와대를 방문, 영부인 권양숙 여사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영부인과의 만남을 위해 당초 5월에 예정되었던 방문일정까지 조절했다는 소식을 들은 권 여사는 어린이들에게 비누방울쇼 등 특별이벤트를 마련해주었고 예정에 없던 노무현 대통령의 행사장 방문으로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어린이들은 11일 중앙총부와 원광대학교를 방문해 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원불교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혜정 교정원장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고 훌륭하고 씩씩하게 자라줄 것”을 당부했다.

신재풍 소록분교장은 “이번 서울견학은 어린이들의 식견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자은 교무는 “이번 행사로 원불교를 전혀 알지 못하던 소록분교 선생님들에게 원불교를 알리는 등 소록도내에서 원불교의 위상이 한 층 높아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소록도 어린이 서울초청행사는 원불교여성회 주관으로 3년마다 한번씩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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