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음악인재 양성의 산실 ‘은파관’

▲ 신축된 음악관 ‘은파관’의 전경
교립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교장 안영)가 여성 음악인재 양성을 위해 새로운 음악관을 신축하는등 전문 음악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열린 음악관 준공식에는 교단 관계자와 내외빈,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원광정보예술고의 발전을 염원하는 자리가 됐다.

새 음악관 이름은 ‘은파관'으로 좌산종법사가 명명했으며, ‘은혜가 파도처럼 메아리 치는 음악인 양성의 산실이 되라'는 의미로 글씨는 현담 조수현 교수(원광대 서예과)가 썼다.

새로 신축된 음악관은 2002년 8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신축 특별교부금을 지원 받아 2003년 12월 착공, 7개월만에 준공식을 하게 됐다.

대지 175평, 연면적 335평 2층 건물로 교실 6실, 전공 레슨실 12실, 국악실 1실, 연주홀 1실(200석)을 갖추었다. 총공사비는 8억5천여만원.

그동안 180여명의 음악과 학생들이 전공 실습실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체계적인 학습 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학생들의 연주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2부에선 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원광정보예술고 오케스트라(지휘 심춘택)가 기념연주회를 열고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선보였다.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음악과는 2002년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익산 시민을 위한 열린음악회를 열어 삭막해져가는 사회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는등 지역문화 발전에 꾸준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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