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해마다 소록도 한센병 환우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봉사자를 대상으로 3박4일간 훈련을 하던 중 선배들이 재료준비를 해와 예정에 없이 진행됐다.
피부미용관리과 봉사자들은 한센병 환우 집을 찾아가 커트, 파마, 염색 등 이·미용봉사를, 안경광학과 봉사자들은 안경을 맞춰 주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아픔을 나누었다. 저녁에 열린 촛불의식과 소감발표 시간은 눈물바다가 되기도.
소록도병원 관계자는 “수많은 봉사단체가 오지만 원광보건대학처럼 마음으로 기다려지는 단체는 드물다”고 말하고 있다.
문향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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