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의 날 자선분야 포상 줄이어
원광효도마을 수양의집 대통령상, 서성범 교무 전북사회복지대상
배현송 교무 전북도지사상, 김태열·서경복 교도 보건복지부장관상

절대약자와 함께 한다는 종명이 추진되는 가운데 교단 자선기관 및 일꾼들이 국가로부터 그 실적을 인정받았다.

7일 제5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원광효도마을 수양의집이 대통령상을,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이사장인 서성범 교무가 전북사회복지대상을,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의 김태열 교도와 금호종합사회복지관의 서경복 교도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동그라미재활원장인 배현송 교무가 전북도지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 수양의집(원장 오희선)은 2년전 노인의 날에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49년 신용양로원으로 개원했고, 1984년 중앙수양원, 지난해 익산시 신용동의 현 부지로 이전해 원광효도마을 수양의집으로 개명한 이래 지난 53년간 무의탁 노인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왔다. 또 지역사회를 위해 주로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수의제작 및 지원·무료급식·김장김치 나누기·재가노인 복지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서성범 교무는 수위단원이자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 회장직을 맡으며 교단의 사회복지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서 교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법인인 삼동회를 실질적으로 이끌며 재임기간 30여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설립했고, 최근 전북사회복지회관 건립을 주도했다.

대산종사는 서 교무가 정신장애시설 삼동원에 첫 부임당시 “삼동원이 위치한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일대를 장애인 종합복지타운으로 만들라”는 유시를 내렸다. 서 교무는 이 명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한다.

배현송 교무는 동그라미재활원의 원장으로 있으며 실질적으로 장애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들의 사회적 재활을 위해 노력하는 등 장애인 복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헌신적 공로에 힘입어 배 교무는 지난 봄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위탁받아 원장으로 재임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일대는 삼정원을 비롯해 장애인재활시설인 동그라미재활원과 장애인작업시설인 동그라미자활작업장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에 더하여 장애인영유아시설인 가칭 ‘둥근집’의 허가가 완료되어 올해안에 설립될 예정이며, 정신지체장애생활시설과 장애인유료생활시설 등도 추진되고 있다.

즉, 이 지역은 서성범 교무와 배현송 교무의 헌신적 노력에 의해 명실상부한 교단의 장애인종합복지타운으로 형성되고 있다.

원광효도마을 이사장인 오희선 교무를 비롯한 세 교무의 노력으로 익산성지에는 노인종합복지타운과 장애인종합복지타운이 설립되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7일 대통령상을 비롯한 교무와 교도들의 각종 포상은 개인의 영광이자 교단 복지사업의 사회적 평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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