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금제도 개선, 원티스 활용, 신앙수행공동체 등 협의
삼동원 부지 활용, 수계농원 경영방안 의견도 수렴

‘교금제도 개선, 원티스 활용실태, 교정원 직제개편, 교단백주년 성업봉찬사업 추진, 청소년 전담교무, 신앙수행 공동체, 영광지역 교화공동체 시행, 전무출신 재교육, 삼동원 벌곡부지 활용, 교육의무성금제, 수계농원 경영 및 향후 방안’.

교정원 기획실은 30일 교정원 간부회의를 열어 교단의 현안과제가 총망라된 9가지 안건을 조정했다. 안건은 교정원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항들이다.

수위단회사무처는 교정원이 올린 안건과 출가교화단, 총무부를 통해 접수된 안건 가운데 21∼22일 열리는 출가교화단 총단회에 올릴 안건을 선정하게 된다. 출가교화단을 통한 안건접수는 8월28일, 총무부를 통한 안건 접수는 9일까지이다. 6일 현재 출가교화단과 총무부를 통해 접수된 안건은 1건도 없는 상태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교정원이 제시한 안건은 교단의 현안과제를 모두 공개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 하다. 9가지 안건 가운데 협의안건은 교정원 직제개편, 신앙수행공동체, 전무출신 재교육, 교육의무성금제 4건이고, 삼동원 벌곡부지 활용과 수계농원 경영 및 향후방안은 보고 및 의견수렴 건이다. 나머지는 보고 건이다.

협의안건 가운데 교정원 직제개편은 팀제 도입이나 태스크포스제 등으로 행정전문화를 꾀하자는 것이다. 작지만 강하고 전문성 있는 교정원을 만들어 교화성장을 밑받침하자는 취지이다.

신앙수행공동체는 교단이 추구해야 할 공동체의 모습을 정관평 권역특성화를 중심으로 찾아보자는 것이다. 교단창립의 정신을 실현하고 출가교역자의 영육쌍전 도량을 만들어 교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뜻도 담겨있다.

전무출신 재교육은 교역자의 교화력 배양, 교학심화, 지식기반 구축을 위해 현장위주, 학습위주의 재교육을 실시하자는 것이다. 시기와 방법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하자는 것이다.

교육의무성금제는 예비교무 관리비 및 용금 등을 교단에서 해결하자는 취지이다. 시행여부부터 시행방법을 협의하게 될 듯.

보고 및 의견수렴 안건인 삼동원 벌곡부지와 수계농원은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자로 등장할 전망이다. 삼동원 부지는 2005년 12월31일까지 활용방안을 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지 활용에 대한 공론화로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수계농원 건은 새로운 경영방법과 장기발전 및 운영에 대해 의견수렴을 하게 된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