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산 이성은 정사의 열반 1주기를 맞아 유작집 『개벽시대의 종교지성』 봉정 및 열반기념제가 지난 14일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유족 및 유연교당 교도, 조정근 교정원장을 비롯한 전무출신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유작집간행위원장 김상익 교무(이리역전보화당)는 『담산정사의 말과 글을 합리적 사고와 실천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좋은 정신을 역사에 남기기 위해 유작집을 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학인 교무(중앙박물관장)는 추모시 낭송을 통해 『담산정사는 세상사와 역사를 이야기하며 함께 손잡고 살맛나게 살자던 우리의 따뜻한 도반이자 새회상 법동지의 표상이었다』며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반역사성을 비판하고 상식과 순리에 기초하여 자유민주주의의 새하늘을 여는 개혁의 꿈을 간직한 자유혼이었다』고 회고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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